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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아이디어

Gig Worker (긱 워커), 회사의 내부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by IMHR MIN 2019. 10. 8.

우버,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활성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재능 공유 서비스 등의 플랫폼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전문성이나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자기 고용, 프리랜서 또는 독립형 계약 근로자를 뜻하는 Gig Worker (이하 긱 워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긱 워커 입장에서는 개인적 환경과 여건에 맞게 일의 종류, 기간, 강도 등을 정하여 일을 할 수 있는 반면 일과 수입의 불안정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따라서 긱 워커에게는 자신의 기술이나 전문성, 지식 등을 높여 직업과 생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반면 회사의 입장에서는 내부 직원만으로는 진행이 어려운 프로젝트가 있을 때 긱 워커를 찾게 되는데, 금액적인 부분도 부담이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 문제, 기술이나 지식의 검증 문제, 내부 직원과의 협업 및 안정적인 운영 문제 등으로 외부 긱 워커를 활용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 일부 회사에서는 이러한 긱 워커의 개념을 비틀어 회사 내부에 긱 워커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즉 회사 내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멤버를 프리랜서처럼 소싱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인력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고, 개인에게는 새로운 직무를 경험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더 나은 보상의 기회도 됩니다. 내부 긱 워커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내부 소싱의 과정을 통해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기술과 지식 등의 격차를 이해하고 그 수준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인력에 대한 여유가 부족하여 근무강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부 플랫폼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기술을 측정하고 판단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든지, 잦은 인력의 이동으로 인한 평가 및 보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입니다.

 

 

회사의 프로젝트와 그에 적합한 인재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와 그 효용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사업 및 회사 특성에 따라 적합한 형태의 긱 워커 플랫폼 운영을 시도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관련 글: https://www.hrdive.com/news/can-internal-gig-platforms-upskill-employees-and-boost-productivity/557500/]

 

 

* 이 글은 발행된 원문을 참고하여 작성자의 개인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거나 원문 기고자 또는 독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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