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 나은 HR 서비스6

HR 컨설팅은 원래 그런거야? “HR 컨설팅은 원래 그런 거야?”하며 외부 컨설팅을 받아 본 지인이 묻습니다. “왜? 어땠는데?” 하고 되묻자, 고가의 비용과 함께 진행 과정에서의 트러블, 결과의 불만족스러움에 대해 얘기합니다. ‘나도 컨설턴트인데...’라는 생각이 들며 예사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컨설팅은 원래 그런 걸까?’ HR 컨설팅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컨설팅’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 또는 편견이 있는 듯 합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실제 업무를 하면서 컨설팅을 받아 본 실무자들이 느끼는 불만족스러운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런 컨설팅을 요리 레시피에 비유해 볼까요. 누군가 지금까지 그냥 대충 배를 채우기 위해 요리를 해왔으나, 이제 뭔가 제대로 요리를 해보고 싶어서 자신에게 .. 2023. 5. 19.
HR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단언컨대, HR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비록 그 세상이 작을지라도. [스토리 #1] 무슨 일만 생기면 회의를 하는 조직이 있다. 업무도 팀원 대부분이 개인의 고유업무 외에 크고 작은 TF팀이나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이젠 별도 팀에 속하지 않으면 능력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정도이다. 직원들은 이러한 회사 문화와 시스템에 불만이 높다. 심지어 회의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출근하자마자 각종 회의들이 기다리고 있고, 업무 집중도는 저하되고 효율도 떨어진다. 높은 스트레스와 망가진 워라밸은 가정불화로 이어지기도 하고.. 퇴사 밖에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회사에서 큰 변화를 실행하였다. 많던 회의실을 거의 대부분 없애 버리면서, 회의를 최소화 하고, 필요하면 자리에서 스.. 2023. 5. 19.
2020년,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읽고 물어 본 HR 주제는 무엇일까요? 12월은 생각이 많은 달입니다.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내년을 기대하면서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IMHR의 2020년을 생각해보자면 HR 콘텐츠를 만드느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느낌입니다. 블로그만 보더라도, 저희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듯 2020년 동안 차곡차곡 쌓인 글과 데이터가 뿌듯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올해 블로그를 결산하면서,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은 HR 주제와 키워드가 무엇인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IMHR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셨는지 볼까요? IMHR 웹사이트를 기준으로 올해 총 90,739 페이지뷰를 기록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약 260뷰에 달하는 수인데요. 어떤 달은 2만 뷰를 넘기도 했습니다. ※ 통계는 IMHR의 워드프레스 블로그 기준입니다. 특이한.. 2020. 12. 14.
인사노무ㆍHR 자문은 우리 회사에 필요한가요? 스타트업 실무자의 고민 약간 규모 있는 회사에서 3년 정도 HR 및 관리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스타트업에 입사했습니다. 아는 것은 아는대로 모르는 것은 찾고 묻고 어찌어찌하여 회사의 기본적인 HR 틀을 만들었습니다. 회사는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20, 30, 50, 80… 직원 수가 급증하고 채용이 일상 업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사관리의 벽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만들어 놓은 인사제도들이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현재 인사제도들을 보다 중장기적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면 괜찮을 텐데… 이젠 우리 조직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HR의 변화를 설정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OKR이나 애자일을 따라가야 하는 건지, 그것이 우리 조직에 맞기는 한 것인지, 법적으로는 괜찮은 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모임.. 2020. 10. 11.
IMHR이 만들어지기 까지 고민의 시작 모두 다 혁신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구성원이 행복하고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인사 담당자, HR 컨설턴트 및 노무사로서 경험하며 마주한 현실은 차가웠으며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실제 많은 회사들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 관리의 대상으로 보고, 인건비를 절감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사업의 위기가 오면 인력 정리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나마 일부 대기업과 살림이 넉넉한 회사들은 발전적인 고민도 하고 실현도 해 나가지만, 규모가 작거나 여유가 없는 회사에서는 법적 기준조차도 지키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냉정한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HR에 대한 생각은 놓아지지 않았습니다. HR이라는 것은 어떤 그럴듯한 제도를 갖.. 2019. 8. 16.
인사노무 자문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오늘 인사업무를 하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 번째 카드로 저에게 전화를 하였던 것입니다. 혹은 한 군데 자문을 받고 혹시나 하여 확인하려고 통화를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회사에 어떤 이슈가 생겨 자문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무법인 두 군데에 문의하였는데, 그 답변들이 서로 방향이 달랐습니다. 물론 인사관리에 정답이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자문을 받고 고민만 늘어난 것 같아요." 이와 비슷한 문의가 지인들에게서 종종 옵니다. 관점이 달라서 답변의 방향이 다른 경우도 있고, 종합적인 판단보다 한쪽 측면만 강조되는 경우도 있고, 무언가를 판단하기에는 내용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 변수가 다양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필요한 복잡한 사안도 있습니다. 담당자들은 혼자.. 201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