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라도 인재의 소중함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채용은 중요하고 성공적이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채용이란 그 직무와 회사에 딱 맞는 사람을 적기에 뽑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채용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채용에 많은 노력을 쏟기 어려운 회사에서도 챙겨야 할 기본적인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 우선적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용은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이고 합리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정립하는 것이 시작이고, 그다음 프로세스별 강점과 개선점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7단계 채용 프로세스는 효율적인 채용 진행을 위한 실무 포인트로 채용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1. 채용 니즈 파악
새로운 직원이 필요하거나 인력 이탈 등으로 인해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경우, 그 자리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인 채용이 될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회사에서는 어떤 일의 수행이 필요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것인지 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 어떤 기능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경우, 기술이나 능력 또는 도출해야 할 결과의 차이를 파악해봐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채용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신규 채용으로 인한 input과 output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신규 채용을 통해 조직이 획득할 기술, 지식, 업무 효율, 시간 등 실질적 효과를 파악하고 필요한 수준을 가늠해 봅니다.
2. 직무 파악
새로 채용해야 할 직원이 수행해야 할 직무에 필요한 조건들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지식, 얼마만큼의 경력, 자격 요건, 필요한 자질과 태도 등에 대해 구체적일수록 도움이 됩니다. 그냥 느낌으로 또는 만나보니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을 채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무분석으로 아주 상세히 할수도 있지만 체크리스트나 간단한 항목 정리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 기본 정보: 직무명, 부서, 직급, 근무장소
- 직무 정보: 업무 내용, 요건(필요 기술, 지식, 경험, 전공 등), 추가 필요한 요건
- 보상 수준: 시장 임금, 회사 책정 임금
3. 채용 방법 설정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이런 사람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찾아야 하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부 채용
때로는 필요한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인재가 회사 내부에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적합한 사람을 배치전환 시키고 그 빈자리를 채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으니 내부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에 근무하였거나 예전 채용 지원자들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외부 채용
채용 포탈 같은 곳에 모집 광고를 내거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나 채용 박람회 등 타겟 지원자가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는 방법도 있고,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 경우, 해당 전문가 네트워크나 협회 등에 의뢰하기도 하고, 서치펌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법도 여러가지이며 각각의 효과와 비용에 있어 차이가 많으므로 반드시 채용하려는 직무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지원자 Pool 관리 (서류 전형)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채용에 있어 어렵다고 말하는 부분은 서류전형에서 적합한 지원자를 가려내어 후보군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효과적인 선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로 잘 가려내지 못하면 채용의 효율과 선발에 부담을 주게 되고, 잘못하면 선발의 효과를 저하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원자 관리는 기본 원칙에 따라 진행하는 방법이 바람직합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최소요건 & 선호요건’
(1) 최소 자격 요건을 설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서류전형을 진행 (미충족 시 탈락)
(2) 해당 직무에 선호되는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들을 분류한다. 예를 들어, 선호 전공, 선호 경력, 보유 기술이나 지식, 자격 요건 등
(3) 분류된 지원자들을 순위를 매겨 리스팅 하거나 선호 요건 종류별로 분류한다.
(4) 세부 특이사항이 있는 내용을 체크하여 면접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5. 인터뷰 (면접 전형)
면접 전형은 선발을 확정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입니다. 지원자들은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과 준비를 합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회사도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일대일 면접, 압박 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토론 면접, 스킬 테스트, 직무 적성 검사 등 다양한 방식이 있고, 최근에는 온라인 면접 등 형식적으로도 다양화되는 추세입니다. 회사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인터뷰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다수의 방법을 동시에 또는 단계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면접의 기본 Tips
- 면접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지원자도 회사를 선택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 회사가 찾는 인재라면, 다른 회사에서도 그 사람을 원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회사가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원자를 존중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지원자를 고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회사는 지원자에게 임금이나 근로조건을 제시하며 해당 직무 포지션을 selling 하는 것입니다.
- 면접은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해당 직무 수행에 필요한 깊은 질문들을 사전에 고민하여 준비해두고 지원자의 답변도 예상하여 진짜를 가려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추가 질문을 던져야 할지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구조화 면접’이라 하는데, 면접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면접 위원들이 질문해야 하는 원칙을 정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질문이 길고 단답형으로 끝날 수 있는 질문이나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은 피하고, 지원자가 추상적으로 대답하는 경우 어떤 리액션을 할 것인지 등을 정해 놓을 필요가 있으며, 직무와 관계없는 질문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될 질문은 꼭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6. 채용 확정 전 확인
채용 확정을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지원자의 레퍼런스 체크나 신체검사가 필요하다면 실시하여 리스크를 피해야 하고, 채용 조건을 Job offer를 통해 확인하여 불필요한 갈등 또는 채용 후 이탈을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레퍼런스 체크: 중요한 포지션이나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과거 직무 수행 등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원자의 동의를 얻어 이전 직장의 직무 사항, 태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Job offer: 입사 조건 및 입사 후 근로조건 등에 대해 서면으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명확한 제시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면담이나 협상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채용 확정
지원자가 offer를 수락하면 채용을 확정합니다. 채용 확정 안내와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기본입니다. 입사일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여 지원자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에는, 회사 안내 프로그램을 미리 실시하기도 하고 OJT의 일부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입사자들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어 미리 적응을 돕기도 하고, 요즈음은 회사에 맞는 웰컴 키트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채용이 확정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직 적응과 사회화를 도와 하루빨리 조직에 적응하여 회사가 기대하는 역량이 발휘되도록 지원하는 단계로 이어집니다. 또한 다음 채용 프로세스의 개선을 위해 프로세스별 효과를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잘 짜인 채용 프로세스는 채용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채용 과정에서 다음 단계에 대한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인재 적합성을 높이고 채용 단계에서 회사 이미지를 관리하여 인재의 이탈을 방지할 뿐 아니라 채용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채용이 거듭될수록 개선을 가능하게 합니다. 채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채용 프로세스를 잘 관리하여 인재 확보와 조직의 인적 경쟁력을 높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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